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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브랜드가 전세계인의 일상 속으로 들어오기까지 수많은 브랜드들이 기획되고 론칭되지만, 그 중 단단한 뿌리에서 시작해 글로벌 무대로 비상한 브랜드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브랜드 인큐베이터이자 브랜딩 전략가인 가장 든든한 조력자, ㈜신미글로벌 김은란 대표다.

Q. 신미글로벌을 설립하게 된 계기와 당시 비전이 궁금하다.
김은란 대표: 단순한 제품 유통만을 하고 싶진 않았다. 잘 빚어지지는 못했지만, 뛰어난 가능성이 있는 브랜드의 씨앗을 발굴해 기획하고 성장시키며 글로벌 무대까지 연결하는 전 과정을 설계하고 싶었다. 신미글로벌은 그렇게 ‘브랜드 인큐베이팅 플랫폼’으로 시작됐다.

Q. 대표님의 대표적 성공 사례 중 하나가 비브라스(VIVLAS)라고 들었다.
김은란 대표: 2016년에 처음 세상에 내놓은 비브라스(VIVLAS)는 국내에선 좀처럼 만날 수 없었던 감각적인 디자인과 차별화된 콘셉트로 이슈가 되며 국내외에서 빠르게 주목을 받았다. 이후 스킨케어, 이너뷰티, 펫, 패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30여 개 브랜드를 론칭하게 됐다.

Q. 다양한 브랜드를 성공시킬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김은란 대표: 여성 CEO로서의 섬세함과 트렌드에 대한 민감한 감각 덕분이라 생각한다. 데이터를 넘어서 소비자의 예민한 감정과 각 나라의 문화적 흐름까지 읽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그런 여러가지 것들을 토대로 현지 시장에 맞는 치밀한 브랜딩 전략을 세운다.

Q. ‘오가나셀’도 대표적인 글로벌 성공 사례로 꼽히며 최근 주목 받고 있다.
김은란 대표: 그렇다. 단순 수출이 아닌 브랜드 철학과 기술, 감성을 재해석해 해외 시장에 맞게 현지화한 전략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다. 한국 더마 브랜드의 새로운 가능성을 세계 각국에 보여준 사례라 생각한다.

Q. 브랜드를 예술 작품에 비유한 말이 인상 깊다.
김은란 대표: 좋은 제품이 있다고 해서 팔리는 시대는 지났다. 탄탄하고 정교하게 분석된 데이터와 기술 위에 감성을 입히고, 시장에 맞게 다시 태어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모든 과정을 예술 작품을 완성하는 마음으로 접근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김은란 대표: 앞으로도 신미글로벌은 브랜드의 본질을 찾아내고, 이를 세계 시장에서 빛나게 하는 브랜드 인큐베이팅 플랫폼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다. 신미글로벌이 선보일 다음 브랜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